“날 막대하다니…” 클럽서 쫒아낸 가드와 사랑에 빠진 여대생
입력 2021.06.05 21:21
수정 2021.06.05 16:22
영국의 한 클럽에서 만나 2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까지 성공해 가정까지 꾸린 커플이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일간 ‘더선(The Sun)’은 미들즈브러에 사는 로렌커(26)와 남편 앤서니 셰일러(55)의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들의 만남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여대생이었던 로렌은 친구들과 함께 클럽을 방문했으나 다른 무리와 사소한 시비가 붙었다.
곧바로 클럽을 지키던 경호원들이 이 상황을 정리했고 싸움에 연루된 로렌은 클럽 밖으로 쫒겨났다. 로렌을 밖으로 끌어낸 가드는 앤서니였고, 그는 어린 로렌을 집에 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로렌은 그런 앤서니의 모습에 뜻밖의 호감을 느꼈다.
이후 며칠 후 새 직장에 출근한 로렌은 다시 한번 놀라운 만남을 경험했다. 바로 그곳에 앤서니가 있었던 것이다. 앤서니 역시 클럽 경호원 일을 그만두고 새롭게 직장을 구한 것이다.
운명같은 만남에 두 사람은 이내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됐고 호감은 곧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졌다.
29살의 많은 나이 차 탓에 주변의 반대도 있었지만, 나이는 사랑 앞에서 중요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곧 결혼했고 지난해 4월 첫째 딸을 낳았다. 현재는 둘째가 태어날 날을 기다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로렌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이 많은 사람과 함께 해서 좋은 점은 안정적이고, 안전한 느낌이다”라며 “풍부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와 자신감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