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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회사 'ADT캡스', 대표 주관사 3곳 선정...IPO '속도'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입력 2021.06.04 18:58 수정 2021.06.04 18:59

ADT캡스, SK인포섹 합병으로 '융합보안' 차별화

SKT, ADT캡스 기업가치 4조원 이상 기대

원스토어, ADT캡스 등 상장 절차 본격화

서울 을지로 SKT 사옥 전경.ⓒSKT

SK텔레콤 S&C(보안·케어) 자회사 'ADT캡스'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를 최종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크레디트 스위스, NH투자증권, 모건스탠리 등 세 곳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공동주관사는 KB증권으로 선정했다. 이르면 연내에서 내년 상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ADT캡스는 SK텔레콤의 S&C(보안·케어) 부문 자회사로, 보안 전문 기업이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 당시 기업가치 4조원을 목표로 세운 뒤 여러 성장 전략을 모색해왔다. ADT캡스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3505억원, 9.4%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앞서 3월 ADT캡스는 정보보안에 특화된 SK인포섹은 합병하며 기존 보안 영역을 넘어 홈보안 및 융합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확대하는 등 IPO를 앞두고 기업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이번 상장 주관사 선정으로 SK텔레콤의 자회사 기업가치 높이기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내 완료할 계획인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투자전문회사'에 속한뉴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여 통신업에 가려졌던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겠단 목표다.


실제 SK텔레콤은 지난해 원스토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공모를 준비 중이며 웨이브·11번가·티맵모빌리티 등 나머지 자회사들 역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IPO 첫 주자로 나선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는 2~3조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내 상장이 예상된다.


SK텔레콤 측은 "상장 주관사 선정 이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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