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만난 이재오 "당내 공천 얘기, 일체 없었다"
입력 2008.01.30 18:08
수정
1시간 독대 무슨 얘기 오갔을까 관심 집중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
한나라당 공천 신청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과 이재오 의원이 30일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1시간 가량 독대를 나눈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예상된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한 대화를 없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공천 문제에 관한 내용은 있었냐’는 질문에 이 같은 내용을 이 의원에게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를 오갔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려 1시간에 걸쳐 진행된 독대에서 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없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지난 23일 이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 회동 이후 봉합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관측됐던 ´친이-친박´ 진영의 갈등이 최근 ´공천 신청자격´을 둘러싼 논란으로 다시 수면으로 떠오른 것에 기인한다.
주 대변인은 또 이 당선인과 이 의원의 만남 일정과 관련, “일정이 없었는데, 갑자기 잡혔다”고 밝혔다.
앞서 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께 이 의원은 안경률 의원과 정태근 서울 성북갑 당원협의회위원장 등 러시아 특사수행단과 함께 당선인 집무실을 찾아 당선인에게 활동성과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의원은 한러 양국의 북핵문제 해결 공조, 에너지 및 경제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해 보고를 했으면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한러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러시아 정부측 제안도 설명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