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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그린 리더십…ESG경영 업계 선도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1.06.04 06:00
수정 2021.06.03 17:02

‘ESG 흐름 잘 읽는 운용사’ 김 대표가 현장 진두지휘

연이은 운용업계 최초 행보...그룹 ESG화 선두 계열사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한화자산운용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사회적 책임·친환경·투명한 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의 선도적인 ‘그린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가 ESG를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운용철학으로 삼아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면서 회사의 미래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화그룹 금융사 ESG 선봉장에 선 김 대표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그룹의 녹색 쇄신을 이끌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제2차 ESG위원회를 개최해 조만간 발간 예정인 책임투자 보고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 제1차 ESG 위원회에서 김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올해 ESG 경영전략 추진 내역과 전략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제2차 ESG 위원회를 거쳐 발간될 첫 책임투자 보고서는 큰 틀에서 지배구조·의사결정 체계, 책임투자 프로세스, ESG투자 전략, ESG 평가 문항, ESG 검토 프로세스, ESG 평가 모형 등 한화자산운용의 전반적인 활동을 담을 예정이다.


이러한 ESG 전략은 김용현 대표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동력을 얻었다. 한 발 앞서 흐름을 읽고 경영 전반에 ESG 심기를 주도한 것이 김 대표다. 김 대표의 선제적인 ESG 대응으로 인해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러 개 갖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8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ESG 평가모형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에는 CEO 직속 책임투자 전담조직 ‘지속가능전략(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고 같은 해 12월, ‘지속가능전략실’로 조직을 승격했다. 역시 운용업계 최초다. 현재 총 5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ESG 위원회를 운용업계 처음으로 설치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ESG를 자산운용사 입장에서 특화시킬 방법론을 발전시키겠다는 게 김 대표의 목표다.


이외에도 사측은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ESG 금융시대를 대비해왔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 아시아기후변화투자그룹(AIGCC) 가입,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지지, 최근에는 세계경제포럼(WEF) 국제비즈니스위원회의 지표인 SCM 관련 지지 선언 등으로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쳐왔다. 한화자산운용은 격주로 ESG 전문가 회의에 참여, SCM의 개선과 효과적 반영 방안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관련 사례를 공유할 방침이다.


이러한 김 대표의 행보는 최근 환경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한화그룹에 지속가능의 ESG 색채를 입혔다는 평가다.


최근 한화그룹은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 한화자산운용을 비롯한 한화그룹 6개 금융회사가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룹에서도 ESG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미 녹색 금융을 내재화 한 한화자산운용의 역할과 의미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해외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부문 등에서 ESG 투자 스팩트럼을 확대·관리 중인 가운데 평가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기로 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유가증권 쪽은 펀드 및 자산군별로 ESG 투자기준을 마련할 계획으로, 현재 기준을 정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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