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고용부 장관에 "노동시장 양극화, 대립적 노사관계 등 과제"
입력 2021.06.02 18:21
수정 2021.06.02 18:21
안경덕 장관 "개정 노동법 시행 과정서 노사 의견 충분히 수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부와 소통을 통해 노동관련 사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최근 고용노동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그는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하지만 다행히 최근 경제지표들이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라고 평가하면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늘지 않으면 아무리 경제지표가 좋아도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노동시장 양극화, 대립적 노사관계, 산업재해, 새로운 고용형태 등 해결할 과제도 많다”면서 “정부와도 소통의 파트너십 통해 여러 현안 함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고용노동부와 대화와 협력 넓혀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와 관련해서도 “사회적 대타협이 잘 일어나서 노동계도 좋고 사회에도 좋고 경제계도 좋을 수 있는 대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 장관은 최 회장에게 청년 일자리 회복을 위한 신규채용 확대 등의 노력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어려운 상황속에 일자리를 늘리려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개정된 노동법 시행 과정에 노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대한상의에 노동자의 안전 등 사회적 영역에서 ESG 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이고 근본적 변화를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