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전문기업 11곳 지정…매년 연구개발에 300억원 지원
입력 2021.06.01 17:17
수정 2021.06.01 18:29
문승욱 장관, 수소전문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수소전문기업 11곳을 지정하고 연구개발(R&D)과 수출기업화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에 위치한 유한정밀에서 수소전문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시행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법률(수소법)에 따라 3월부터 수소전문기업 확인 신청을 받았다. 산·학·연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11개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수소 플러스(+) 1000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모빌리티와 연료전지, 충전소, 액화수소, 수전해 등 수소 5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해마다 300억원 규모의 R&D를 지원하고 해외 기업과 공동 R&D도 촉진할 계획이다.
우수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가속한다. 수출 사전 진단과 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등으로 수출 기업화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전문기업에 우대 금융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전문기업 브랜드가 금융조달 보증수표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아카데미를 통해 전문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교·출연연구원 전문가로 구성한 현장문제 신속해결 지원단을 통해 애로 기술 해결을 지원한다.
문승욱 장관은 “수소전문기업들이 향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 수소 저장 등 청정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수소 산업 관련 국내 기업들이 미국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도 정부가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