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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세훈 처가 내곡동 땅 경작인 불러 참고인 조사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1.06.01 17:10
수정 2021.06.01 17:10

김 씨, 오 시장이 내곡동 땅 경작인들 음해…명예훼손 처벌 원해

오세훈 서울시장ⓒ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내곡동 처가 땅을 일궜던 경작인 대표 김 모씨가 오 시장의 관련 고발사건 참고인으로 조사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 시장의 고발사건 수사를 위해 1일 오 시장이 2005년에 내곡동 땅을 측량하러 온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김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오 시장이 내곡동 땅 경작인들을 '불법 경작인·거짓말쟁이' 등으로 음해했다며 명예훼손으로 처벌을 원했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2005년 땅 측량 당시 오 시장을 목격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세 차례 오 시장과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이들은 내곡동 땅·극우 성향 집회 참여·파이시티 비리 관련 거짓말, 내곡동 목격자 관련 보도 매체에 대한 무고,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개인정보 무단 유출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오 시장 의혹과 관련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두 차례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서울시장 후보 당시 한 매체 인터뷰에서 "당시 측량하게 된 이유가 처가 땅에 불법 경작을 한 분들을 내보내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다"며 일각의 투기 의혹 등을 일축한 바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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