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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한연하장애학회와 사운드AI 기반 공동연구 협력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05.30 08:56 수정 2021.05.30 08:58

맞춤형 연하식 추천·재활운동 콘텐츠 연구 추진

이해성 KT 디지털&바이오헬스TF 상무(오른쪽)가 지난 28일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박윤길 대한연하장애학회 회장과 연하장애 스크리닝 및 재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KT는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대한연하장애학회와 ‘연하장애 스크리닝 및 재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연하장애란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리거나 잘 삼켜지지 않는 등 ‘삼킴 기능’의 이상을 보이는 증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유병율이 33.7%에 이르는 고령자 질환이다.


KT는 대한연하장애학회와 협력해 사운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하장애 정상‧기도흡인 스크리닝 모델’ 연구에 나선다.


환자 상태 맞춤형 ‘연하식(삼킴 기능의 저하로 음식 섭취가 힘든 사람들을 위한 점성 증가 식품)’ 추천과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콘텐츠 연구 등도 추진한다.


대한연하장애학회는 공동연구를 위해 학회 차원에서 임상연구 설계와 임상실험, 환자 모집·데이터 확보 등을 지원한다. 서울아산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가천대 길병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연하장애 진단은 ‘연하조영검사(VFSS)’ 등을 통해 기도흡인 여부를 평가하지만, 진단 과정이 번거롭고 검사장비가 있어야만 가능했다. 방사선 피폭 문제에 따른 시간제한으로 지속적인 상태 모니터링도 어려웠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가정에서 검사자의 소리를 AI로 분석하고 기도흡인 정도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스크리닝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해성 KT 미래가치추진실 디지털&바이오헬스P-TF장 상무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위험이 높은 연하장애를 쉽고 빠르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는 의료인공지능 서비스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운드 AI’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KT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의 인더스트리AI코어TF장 한자경 상무는 “KT의 사운드 AI 기술력으로 미래 의료사업의 핵심영역인 의료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을 적극 확보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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