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존 부동산정책 견지…변화 필요한 부분 내달까지 결론”
입력 2021.05.20 09:07
수정 2021.05.20 11:34
2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부동산정책의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달까지 모두 결론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월 보궐선거 이후 서울 아파트시장 가격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된다며 “4월 중순 이후 매수자에서 매도자 우위로 전환된 것은 매우 경계해야 할 변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불안은 수요·공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기인한 측면이 크므로 이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2·4 공급대책이 보다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달 안으로 공공주택특별법 등 관련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2·4대책 사업과 민간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하는 주택공급방안 시행을 위해 정비사업에 대한 확실한 방향과 믿음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와 지자체 간 2·4대책 후보지 지구 지정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기존 부동산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과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