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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팬덤 “소속사, 해체 이유 해명하라”…멤버들은 손편지로 심경 전해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05.20 09:01
수정 2021.05.20 09:01

"약속 지킬 수 없어 슬프고, 죄송하고, 아쉽다"

"불화·팬사인회 연기 등에 대한 소속사 해명 요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갑작스러운 해체 발표로 팬들이 혼란에 빠지게 한 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팬 커뮤니티를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하고 “죄송하고 아쉽다”고 심경을 전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19일 늦은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각각 자필로 쓴 편지를 올렸다. 리더 소원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공식적인 여자친구는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끝이 아니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신비는 “말버릇처럼 했던 오래 보자는 약속을 더는 여자친구라는 이름으로 지킬 수 없어서 너무 슬프고 죄송하고 아쉽다”고, 은하는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계셨을 팬들께 속상함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애정 어린 추억들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엄지는 “준비되지 않은 안녕에 아파할 우리 버디(여자친구 팬클럽)들의 마음을 꼭 안아주고 싶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여자친구와의 전속계약이 22일자로 종료된다”며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했다”고 했다.


불과 나흘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공식 해체가 발표되자 팬들은 혼란스러워 했다. 전날까지 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멤버들의 활동을 담은 콘텐츠가 유포됐고, 18일 새벽까지 엄지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멤버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소속사는 여자친구와의 재계약 불발에 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몇 시간 전에도 여자친구 콘텐츠 발표 등을 공지해뒀다가 돌연 모두 취소하면서 팬덤 ‘버디’로부터 “먹튀와 같은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팬덤은 또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계약 종료 공지를 왜 4일 전인 2021년 5월 18일에 하게 되었는지 해명을 요구한다"며 구체적인 항목 6가지를 발표했다.


이들이 공개한 성명문에는 ▲불화에 대한 해명 ▲4일 전에 해체 공지를 한 이유 ▲계약 해지 공지보다 언론사의 보도가 더 빨랐던 이유 해명▲상표권 등록 이유 ▲(기존)공지를 뒷받침할 자료 요구 ▲연기된 팬사인회 여부 등에 대한 요구 항목이 담겼다.


여자친구는 2015년 ‘Season of Glass’로 데뷔한 뒤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유리구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얻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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