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저도 AZ맞았는데 이상없어…정부믿고 접종해달라"
입력 2021.05.16 17:12
수정 2021.05.16 23:54
"백신 접종 마치면 인센티브…주요국과 상호인정 협약 속도"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저도 중대본부장으로서 그저께(1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습니다만, 별다른 이상 반응을 느끼지 못하고 이 자리에 있다"며 고령층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접종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60세 이상 접종자를 조사한 결과 89.5%의 예방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며 "이상반응 역시 대부분 발열과 근육통 등 경미한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과감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우리도 금년 안에 꼭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관계부처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주시기 바란다"며 "주요국과의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가간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하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출입국 시 자가격리 등을 면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