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문란한 성생활, 아내는 이미 알고 있었다"
입력 2021.05.12 13:14
수정 2021.05.12 19:08
빌 게이츠의 전기작가 제임스 월리스, 폭로나서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과거 호색한으로 유명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0일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전기작가 제임스 월리스(74)는 "게이츠는 단순히 컴퓨터만 아는 괴짜가 아니었다"며 "뒤에서는 사생활을 즐겼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빌 게이츠가 시애틀에서 유명한 누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뒤 스트리퍼들을 데려와 그의 자택 실내 수영장에서 열광적인 총각 파티를 벌였다고도 밝혔다.
이 내용은 월리스가 1997년 쓴 게이츠의 전기 '오버드라이브'에도 담겨있다.
월리스는 "게이츠는 포르노쇼, 스트립쇼, 매춘업소 등이 몰려 있는 보스턴의 컴뱃 존(Combat Zone)을 방문하는 걸 즐겨했다"라면서 "게이츠의 총각 생활은 그가 1988년 아내 멀린다 프렌치와 데이트를 시작한 이후에도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게이츠가 멀린다 프렌치를 만난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면서 "기사화되진 않았지만, 게이츠의 문란한 성생활은 유명했다"고도 했다.
또 "멜린다는 게이츠와 만나면서도 그의 이러한 모습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1년 가까이 헤어진 적이 있었다"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1년 후 둘이 다시 만났을 때 이들의 관계는 더욱 깊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과거 MS 경영진으로서 빌 게이츠와 함께 일한 번 라번도 한 인터뷰에서 그의 사생활이 문란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다만 그는 "게이츠가 (멀린다와) 결혼하기 전에 파티를 즐긴 건 분명하다"면서 "다만 결혼한 후에는 파티를 벌이는 모습을 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의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큰딸 제니퍼 게이츠(25)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사진 속에는 어머니 멀린다, 제니퍼, 남동생 로리(22), 여동생 피비(19)만 있을 뿐, 아버지 빌 게이츠는 빠져있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