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자산 원조 논란' 정세균·김두관, 회동에서 "하나된 모습 보이자"
입력 2021.05.06 11:09
수정 2021.05.06 11:09
정권 재창출 위한 내부 결속 차원…"지지율 끌어올리자"
여권의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조찬 회동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내부 결속을 다졌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존경하는 정세균 전 총리님과 오늘 조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선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이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그리고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의 지지율과 신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원조 논란'이 일었던 기본자산제와 관련해선 "근본적인 인식을 같이 하신 데 대해 감사하며, 공동 토론회도 제안했다"며 "(정 전 총리께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시겠다고 하심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대선 첫 공약으로 스무살이 되면 1억원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 의원은 "내 대표 공약인 기본자산제에서 금액과 이름만 살짝 바꾼 것"이라며 반발했다.
대선 경선을 앞두고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당 안팎의 인사들과 물밑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는 5일 이광재 의원, 이날 김두관 의원에 이어 7일 박용진 의원과도 회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