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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1순위’ OK금융그룹, 레오 지명…사닷은 최초 이란 선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5.04 15:20
수정 2021.05.04 16:17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열려

레오, 7시즌 만에 V리그 복귀

드래프트 1순위로 레오를 호명하는 석진욱 감독. ⓒ KOVO

지난 시즌 V리그 3위의 성적을 낸 OK금융그룹이 남자부 드래프트서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구슬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구슬 추첨을 위한 개수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7위 삼성화재 35개, 6위 현대캐피탈 30개, 5위 한국전력 25개, 4위 KB손해보험 20개, 3위 OK금융그룹 15개, 2위 우리카드 10개, 1위 대한항공 5개씩을 할당받았다.


OK금융그룹은 10.7%의 낮은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뒤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지명했다.


과거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오는 7시즌 만에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 V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이란의 젊은 공격수 바르디아 사닷을 지명했다. 사닷은 이란 선수 최초로 V리그서 활약하는 선수가 됐다.


3순위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카일 러셀을 지목했다. 러셀은 지난 시즌 V리그 서브 1위에 오른 선수다.


4순위 우리카드와 5순위 KB손해보험은 일찌감치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 노우모리 케이타와 각각 재계약했다.


이 밖에 6순위 현대캐피탈은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보이다르 브치세비치를 뽑았고, 통합 우승 팀 대한항공은 호주 대표 출신 링컨 윌리엄스를 지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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