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공매도 우려 선반영...종목 장세 대응해야”
입력 2021.05.03 07:32
수정 2021.05.03 07:32
경기민감주·IT·자동차·복합기업·금융·유통주 제시
삼성증권은 3일 공매도 부분 재개와 관련해 “모두 걱정하는 악재는 악재가 아니듯 이달부터 재개될 공매도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4월 조정으로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신승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다만 최근 시장 흐름은 철저한 종목 장세라는 점을 감안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달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3가지 투자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달에 강할 주식으로 경기민감주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등을 추천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의 승자는 화학·철강·정유 등 경기 민감 업종”이라며 “경기 민감주들의 역대급 실적 사이클은 올해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주식(IT·자동차)으로 기아와 LG전자를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부품·소재 공급 부족 우려로 IT·자동차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품·소재 부족의 근본 원인이 예상보다 강력한 수요 회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5월의 숏티지 피크 아웃을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달 새롭게 뜰 주식(복합기업·금융·유통)으로는 삼성물산, NH투자증권, 신세계를 언급했다.
그는 “최근 시장 트랜드는 밸류에이션이 싼 주식 찾기”라며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지만 공매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