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폭행’ 기승호, 영구제명 중징계
입력 2021.05.01 06:14
수정 2021.05.01 00:15
소속 선수 관리 소홀 현대모비스, 제재금 1500만원
시즌을 마무리하는 회식 자리서 후배를 폭행한 기승호(현대모비스)가 ‘영구제명’됐다.
KBL은 4월 30일 오후 4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울산 현대모비스 농구단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선수간 폭력 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재정위원회는 지난달 26일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한 뒤 현대모비스 선수단이 저녁 식사 및 술자리를 가진 것을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보고 소속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현대모비스 농구단에 제재금 15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동료 선수 4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기승호는 제명하기로 했다.
KBL은 본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사회적 파장이 중차대하다는 것을 고려해 10개 구단과 함께 유사 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인성 교육 등 예방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 19 방역 수칙 미 준수 상황 재발 시 엄격히 제재할 방침이다.
한편, 기승호는 회식 자리에서 장재석 등 후배 선수 4명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기승호에게 눈 주변 부위를 맞은 장재석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