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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에 장비·자재 반입…주민·경찰 충돌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1.04.28 10:22
수정 2021.04.28 14:40

국방부 "사드체계 능력 변화와 무관"

2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미군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국방부와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자재 반입이 완료됐다.


군 당국은 이날 공사 자재와 발전기 등을 실은 트럭 등 40여 대가 사드 기지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과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진입로 입구에서 농성을 벌였지만, 경찰에 의해 오전 8시께 도로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 3명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기지 인근 도로에서 대기하던 자재·장비 수송차량은 10여 분 만에 기지 안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성주기지 한미 장병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 및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장비 수송을 위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기지 사드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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