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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10년 만에 최대 분기실적 달성…1Q 영업익 1713억원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입력 2021.04.27 17:34
수정 2021.04.27 17:35

신제품 안착에 지역별 고른 성장 보여

두산밥캣.ⓒ두산밥캣 홈페이지

두산밥캣이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지역별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두산밥캣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1% 늘어난 1조2248억원, 당기순이익은 244.3% 증가한 115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달러 기준 매출 10억9900만달러, 영업이익 1억5400만달러이며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번 분기 두산밥캣은 지역별 고른 성장을 보였다. 북미 지역은 경기부양책 및 저금리로 인한 수요 증가로 콤팩트 로더, 미니 굴착기 등 핵심 제품과 농업·조경용 장비(GME) 판매가 모두 증가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26% 성장했다.


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인 미니 굴착기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매출이 9.4% 증가했다. 1분기 미니 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0.7%p 증가한 9.3%를 기록하면서 2017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흥시장(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 매출은 오세아니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2019년부터 콤팩트 트랙터, 제로턴모어(탑승식 제초장비), 소형 굴절식 로더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후 팬데믹 상황 속에 해당 제품군 수요가 급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시장 건설 관련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농업 및 조경 장비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은 분기도 영업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발표한 ㈜두산 지게차 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외형 성장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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