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GS건설, ESG경영 본격화…친환경건설사 도약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1.04.26 13:50
수정 2021.04.26 13:52

ESG평가서 통합등급 A 획득

친환경 사업에 초점…태양광·배터리 진출


GS건설 CI.ⓒGS건설

GS건설이 친환경 녹색경영을 앞세워 그린 뉴딜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아·태지수에 10년 연속 편입해 국내외에서 ESG경영의 모범 실천기업임을 증명했다.


ESG는 2006년 제정한 'UN 책임투자원칙'을 통해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며,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비재무적 측면에서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최근 국내외 투자시장에서 ESG 투자의 중요성은 커지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ESG 세 가지 요소 가운데 환경 요소가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ESG 위원회는 GS건설의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으며,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올해 초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하고, ESG 위원회 신설을 승인했다.


앞서 GS건설은 지속가능경영부문 내에 ESG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해 이를 대비해 왔다. 내년에는 ESG 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해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위원회는 GS건설의 사외이사 4인 전원을 포함한 5인의 이사로 구성되며 ESG 위원회 위원장은 이희국 사외이사(전 LG그룹 기술협의회 의장 사장)가 맡게 된다.


향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사항을 발굴·파악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된 성과 및 개선방안을 검토해 승인한다.


GS건설은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1.86%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장 조성, 환경경영시스템 강화,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을 위한 전략을 세웠다.


회사는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도에 2014년도에 편입됐으며, 2011년부터 대비해왔다.


2015년에는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추진 일정에 따라 명세서 작성, 목표의향 조사 및 목표 협상, 이행계획서 작성 및 제출했고, 제3자 검증을 통해 법적 요구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와 환경정보공개 제도 정보공개에 대응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또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6개 온실가스배출 감축을 목적으로 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록제도인 KVER에도 등록했다.


미래도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내외에서 태양광 개발사업 외에도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GS건설은 올해 초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재활용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의 약 12만㎡(약 3만6000평) 규모 부지에 2차전지 재활용 및 관련 사업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 개발사업도 한창인데 민자발전 디벨로퍼로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 지역에 설비용량 24MW급 태양광 개발사업에 참여한데 이어 건설물 폐기물과 배출가스를 기존 공법대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는 모듈러 공법 활성화에 나서는 등 친환경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