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197건 추가…화이자 접종 사망자 2명 발생
입력 2021.04.25 15:29
수정 2021.04.25 19: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가 200여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5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97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2명 늘었으며, 두 사례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다만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 신고가 접수된 두 사람은 모두 80대 여성으로, 한 명은 지난 14일 접종 후 10일만인 전날 숨졌고 기저질환 유무는 조사 중이다.
또 다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 19일 접종 후 5일 4시간이 흐른 뒤인 전날 사망했다.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5건 추가 접수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건,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건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추가 중증 의심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19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3529건이 됐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250건으로 전체 신고의 89.1%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1479건(10.9%)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92%, 화이자 백신이 0.14%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58명(아스트라제네카 38명·화이자 20명)이다. 다만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