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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5번째 올림픽 간다…대표선발전 극적 2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4.22 16:25
수정 2021.04.22 16:28

마지막 발에서 10점 만점, 1위 김모세와 도쿄행

자신의 5번째 올림픽에서 7번째 메달 도전

사격 진종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사격의 신’ 진종오(서울시청)가 극적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이달 16일부터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 중인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2위에 올라 상위 두 명에게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올림픽에서 총 6개의 메달(금 4·은 2)을 목에 건 진종오지만 국가대표 선발전 무대는 쉽지 않았다.


1차전에서 579점을 쏴 9위로 불안한 출발을 알린 진종오는 4차전까지 7위(2313점)에 머물며 올림픽 티켓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22일 열린 마지막 5차전에서 585점을 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마지막 발에서 10점 만점을 쏘며 극적으로 한승우(창원시청)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한사격연맹 규정상 대표 선발전에서 동점자가 나올 경우 국제대회에서 올림픽 쿼터를 획득한 선수에게 우선순위가 돌아간다.


이에 따라 2018년 창원세계선수권대회에서 쿼터를 획득한 진종오가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2908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모세(상무)도 진종오와 함께 올림픽에 나선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자신의 5번째 올림픽에서 7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주 종목인 남자 50m 권총이 폐지돼 아쉬움이 남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10m 공기권총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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