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보다 1.3% 증가
입력 2021.04.22 11:00
수정 2021.04.22 10:19
항만 수출입 물동량, 전년 대비 0.5%↑
올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인해 전년 1분기(719만TEU) 대비 1.3% 증가한 729만TEU로 집계됐다.
수출입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424만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212만TEU(3.9%↑), 수입이 212만TEU(5.2%↑)이며,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중(對中) 수출입 증가세(16.5%↑)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 1분기(308만TEU) 대비 2.8% 감소한 300만TEU를 기록했다.
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5561만 톤으로 전년 1분기 대비 3.1% 감소했고, 개별항만으로 보면 광양항·평택 당진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인천항은 감소했다.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전체 항만 물동량은 총 3억8313만 톤으로, 전년 보다 0.8% 감소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출입 물동량은 이산화탄소 저감정책에 따라 유연탄·원유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철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대비 0.5% 소폭 증가한 총 3억3105만 톤으로 나타났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유류·광석·철강제품 등의 수요 감소영향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총 5208만 톤을 처리했다.
지난달 항만물동량은 총 1억3587만 톤으로, 전년 3월(1억3413만 톤) 대비 1.3% 증가했고, 그 중 수출입물동량은 총 1억1708만 톤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광양항·인천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4%·1.2% 증가했고 울산항은 전년 대비 11.2% 큰 폭으로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유류(원유·석유정제품·석유가스 등)와 유연탄이 전년 대비 각각 6.2%·5.2% 감소했고, 광석과 자동차는 전년 대비 각각 7.9%·15.4% 증가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작년 1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으로 해운물류 업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출입화물이 원활하게 반출입 되도록 터미널 내 적정 장치율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