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일(화)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549명…정부 "75세 이상 화이자 수급 문제 없다"
입력 2021.04.20 18:04
수정 2021.04.20 18:05
75세 이상 접종률 12.8%…정부 "물량 부족한 상황 아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가시화한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9명 늘어 누적 11만5195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66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 사례가 3명 늘었다. 2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련과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5건 추가됐다.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건 늘었다. 2건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나머지 15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395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57만3088명의 0.73%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화이자 백신이 부족해 접종이 늦어진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오는 6월 완료를 목표로 하는 75세 이상 고령층의 화이자 백신 접종 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고령층 백신 수급과 관련해 "4∼6월 순차적으로 백신이 도입되고, 이는 전량 (7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에 사용된다"면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이달 1일부터 75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날 0시 기준 75세 이상 접종률은 12.8%다.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물량은 총 2600만회분(1300만명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