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투척…사랑제일교회 폭력사태 30여 명 검찰 송치
입력 2021.04.03 10:48
수정 2021.04.03 16:50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벌어진 교회 측과 법원 명도집행 인력 간 폭력사태 관련 30여 명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3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사랑제일교회 교회 목사, 신도, 유튜버 등 10여명과 명도집행 용역 10여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로 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명도집행 용역 10여명에게는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됐다.
지난달 2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3명을 포함하면 경찰이 검찰에 넘긴 피의자는 30여명이다.
앞서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11월 26일 새벽 1시쯤 집행인력 570여명을 투입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제3차 명도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50여명은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했고, 명도집행은 7시간 만에 종료됐다.
성북구 장위10구역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등 문제로 재개발 철거에 반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