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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이후 시장충격 최소화해야"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1.04.01 17:00
수정 2021.04.01 17:00

31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GHOS) 화상회의에서 언급

빅테크 성장 리스크 우려엔 "비은행 규제보다 총체적 접근 필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데일리안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지원 종료 시 시장충격이 최소화되도록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31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GHOS)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GHOS회의는 바젤위원회 회원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프랑스와 드갈로 GHOS 의장(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을 비롯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에디 유 홍콩 금융감독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GHOS 규정 제정과 2021~2022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업무계획을 승인했다. 또한 비은행금융중개 규모가 확대되고 은행 시스템과 비은행 금융중개간 상호연계성이 심화됨에 따라 야기되는 위험요인과 대응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요인(절벽효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금융과 금융 디지털화 등 신생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가 긴요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한 국내에서도 비은행금융중개와 빅테크 기업 등의 성장으로 은행의 중개 약화 및 리스크 확대 우려와 관련해 "비은행권역에 대한 규제나 감독방안 마련보다는 은행과 비은행 간 연계 및 금융산업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를 감안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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