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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열세 지적에 박영선 "하루에 2%씩 따박따박"…이낙연 "박빙"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1.03.25 10:28 수정 2021.03.25 11:30

지지율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자신감

이낙연도 "서울 부산 모두 박빙의 승부 예상"

재보궐 D-13…오세훈 55.0% 박영선 36.5%

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열세인 상황과 관련해 "저는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민생 시장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를 빨리 종식하고 지쳐있는 서울 시민을 보듬어야 한다. 저는 어제 선거 운동이 시작되자마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하고 알바를 같이 하며 청년의 고민과 청녀에 아픔에 대한 고민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쟁자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대선에 출마하려다가 안 되니까 다시 서울시로 돌아오고, 이러한 나쁜 역사는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는데 서울시장을 걸었던 사람, 서울시민으로부터 퇴출당했던 사람이다. 그 아이들이 지금20대다. 차별이 있다면 상처를 입혔을 것"이라며 "유치원 무상 급식을 세금 급식이라고 하면서 시대착오적인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는 이런 낡은 행정을 하는 후보가 다시 서울 시장이 되는 것은 막아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역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결국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저희들도 그렇게 보고 유권자들께 절박하게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과 부산 모두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선거전은 뒤로 갈수록 수렴해가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그렇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권심판론이 선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축을 극복해야 한다"며 "임기 1년 시장이 싸움만 하다 말 것이냐. 아무리 생각해도 시민을 위한 전략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4·7 재보궐선거는 이날 기준으로 13일 남았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단일화 성사 다음날인 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는 55.0%, 박영선 후보는 36.5%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8.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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