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연봉 킹 17억...진옥동 11억·지성규10억
입력 2021.03.18 20:56
수정 2021.03.18 20:57
4대 시중은행 사업보고서 공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지난해 4대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허 행장은 상여만 10억원대를 수령했다.
국민은행은 18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허 행장이 지난해 17억29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고 공시했다. 보수액은 각각 급여 6억5000만원, 상여금 10억7400만원으로 책정됐다. 허 행장의 연봉은 2019년(8억9100만원)보다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이는 허 행장의 임원 재직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성과 보상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급여 8억2000만원, 상여 3억800만원을 포함 총 11억30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이어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같은 기간 10억22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 중 6억9900만원이 급여, 3억2000만원이 상여로 책정됐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지난해 보수는 5억5300만원이다. 4억9500만원이 급여, 5500만원이 상여가 포함됐다. 권 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해 다른 은행장들과 비교해 연봉이 낮은 수준이라는 풀이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연봉 11억원을 받았다. 급여 8억원에 상여 2억9900만원이 더해졌다. 손 회장의 2019년 연봉은 7억6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