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코로나19 대응요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입력 2021.03.18 15:18
수정 2021.03.18 15:25
기저질환 여부 조사 중… 현재 안정된 상태
방대본 "동일기관 접종자 중에는 유사한 이상반응 증상자 없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혈전이 나타난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 자료를 통해 20대 남성 한 명이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접종자는 지난 10일 접종 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고, 다음 날인 11일에 두통·오한 증상을 보였다"면서 "이러한 증상이 이달 14∼15일까지 지속됐고, 의료기관의 진료 결과 혈전증 소견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응 요원인 이 환자의 사례는 전날 보건당국의 이상반응 신고 시스템에 등록됐으며, 현재 기저질환 유무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 팀장은 "현재 관할 보건당국에서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같은 기관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 한 결과 현재까지는 유사한 이상반응을 보이는 증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