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SKT, ‘제주들불축제’ 영상 혼합현실 콘텐츠 ‘점프 VR’ 앱 공개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03.17 08:28
수정 2021.03.17 08:29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 SKT 점프 VR 앱서 제공

지난해 탄생한 ‘태평무 AR’로 희망 메시지 전해

SK텔레콤이 지난 13일 열린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 불놓기’ 영상을 17일부터 자사 ‘점프V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들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해당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지난 13일 열린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 불놓기’ 영상을 17일부터 자사 ‘점프V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들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앱을 설치한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새별오름 불놓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별도 가상현실(VR)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 화면을 드래그해 관람 뷰를 조정하며 영상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야간시간 대 최고의 화질을 위해 6K 해상도 의전문가용 360 카메라 8대로 조도 성능과 색상 깊이를 극대화 해 고해상도의 서라운드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인 ‘스무스-스티칭(Smooth-stitching)’을 통해 현장을 재현했다.


매년 제주 새별오름 전체를 태우며 새해 소망과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로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지난 13일 KCTV제주방송·제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새별오름 위로 소환된 SK텔레콤의 태평무 증강현실(AR)이 활활 타오르는 들불과 함께 묵은 해충과 코로나 병균을 몰아내고자 하는 염원을 춤으로 승화하여 표현하는 모습이 화면에 등장했다.


한편 SK텔레콤과 한화는 지난해 9월 한화가 주관하는 국내 주요 불꽃놀이 행사를 SK텔레콤 혼합현실 콘텐츠로 독점 제공하는 전략적 협력을 체결한바 있다. 앞으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국내 유명 불꽃놀이 행사의 영상을 ‘점프VR·AR’ 앱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진수 SK텔레콤 혼합현실(MR)서비스컴퍼니(CO)장은 “혼합현실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제주들불축제 현장의 열기와 염원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혼합현실 기술이 사회 전반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주 한화 글로벌 상무는 “코로나19로 현장에 오지 못한 관람객들에게도 이번 행사가 주는 희망·치유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자 혼합현실 기술을 활용했다”며 “향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불꽃축제의 생동감과 콘텐츠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