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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중국산 비빔밥 PPL 논란…청정원 "관련 없다" 해명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1.03.16 17:54 수정 2021.03.16 17:54

ⓒ청정원 홈페이지 캡처

tvN 드라마 ‘빈센조’에 중국 기업의 비빔밥 제품이 PPL(Product PLacement)로 등장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대상 청정원 측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청정원은 16일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띄우고 “최근 방영되고 있는 ‘빈센조’에 삽입된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 PPL과 관련해 청정원 브랜드와의 합작 내용이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청정원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한 김치 원료를 즈하이궈에 단순 납품할 뿐이며 합작의 형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은 즈하이궈에서 독자적으로 생산, 유통하는 제품이며 당사는 즈하이궈의 국내 마케팅 활동이나 PPL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제품 공동 개발 등의 협업 활동 또한 없다”고도 했다.


청정원은 또 “중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며 중국 현지 거래처에 당사 원료를 단순 납품하는 활동이 최근 이슈와 맞물리며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빈센조’ 8화에서는 홍차영(전여빈 분)이 빈센조(송중기 분)에게 비빔밥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도시락은 중국 기업의 제품으로 해당 장면에서 중국어로 된 기업의 로고가 선명하게 보였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중국어 표기 비빔밥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이 한복은 물론 김치, 갓, 판소리 등 한국 전통문화를 자국 문화라 우기는 막무가내식 ‘동북공정(東北工程)’와 맞물리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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