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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맞으면 하루 휴가...정부·여권 도입 적극 검토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3.16 10:43 수정 2021.03.16 10:49

"유급휴가 제공…접종 참여도 높이겠다"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권이 16일 코로나19 백신 휴가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늘면서 발열과 근육통 등 강한 면역반응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백신 접종자들에게 휴가를 줘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전 과정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백신 휴가제 도입은) 여러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유급휴가를 제공해 접종 참여도 높이고 집에서 쉬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며 "백신 휴가제 도입 시 특수형태근로 노동자에 대한 대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백신 접종 후에 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열이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는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중대본에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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