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교사 사생활 지켜주는 메신저 ‘랑톡’ 출시
입력 2021.03.16 08:59
수정 2021.03.16 09:00
통신사·단말 제한 없어…통화 가능 시간 직접 설정
학부모·학생과 1:1상담…공지사항·설문조사 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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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개인정보 노출 없이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안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랑톡’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랑톡은 휴대폰으로 자신의 번호 노출 없이 통화·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사의 개인 휴대폰 번호가 공개되면서 발생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사생활 노출, 업무시간 외 연락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랑톡은 휴대폰을 사용하지만 교실에 부여된 유선전화 번호로 통화·문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알림장·전체공지·급식 식단표 등의 정보를 알리고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교사가 통화 가능 시간을 직접 설정 할 수 있어 학부모·학생과 소통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급박한 상황을 대비해 사고발생·긴급사항 등 사전에 지정한 멘트를 발송하는 ‘긴급 알림 서비스’도 있다. 교사와 학부모가 1:1면담이나 질문을 할 수 있는 게시판도 제공한다.
KT 유선전화를 설치한 교육청·학교 등의 기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SMS), 장문메시지(L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 이용건수에 따라 베이직(월 1980원·회선), 플러스(월 3080원·회선), 프리미엄(5280원·회선)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교사·학부모,·학생과 같은 실사용자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일범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은 “랑톡은 교사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일과 삶의 균형 확보를 위해 도입한 안심소통 서비스”라며 “교사·학부모·학생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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