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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 'LH 사태' 검찰 손발 묶고 특검 주장…시간끌기 애처로워"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3.15 11:06
수정 2021.03.15 11:09

"멀쩡한 검찰 수사 역량 놔두고 특검 제안

시간끌기 전술 박영선 보며 애처로움 느껴

민주당은 '부동산 도적당'…뼛 속 깊이 반성하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료사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사태를 두고 검찰 수사가 아닌 특검 도입만 주장하는 것을 두고 "멀쩡하게 수사 역량 가진 검찰의 손발을 묶고 특검을 제안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며 "애처로움을 느낀다"고 일갈했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멀쩡하게 수사 역량을 가진 검찰의 손발을 묶고 그 검찰의 역량을 사용하면 포클레인으로 한 번에 뜰 수 있는 것을 '수백 번 삽질'로 떠내겠단 시간끌기 전술을 구상하는 박 후보를 보며 애처로움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부 들어 상식과 공정이 무너졌다.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죄악"이라며 "이번에 터진 LH 사태가 그 종합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LH 사태는 이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부실을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라며 "아울러 LH와 정치권의 뒷거래 혹은 유착의 냄새가 나는 배경에 대해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특히 민주당 현역 의원 6명이 땅투기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동산 적폐 정당'이 아니라 '부동산 도적당'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민주당은 참으로 뼛속 깊이 반성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이런 상식과 공정이 무너진 사회, 젊은이들이 '벼락거지'를 자처하며 좌절하는 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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