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심층 조사 벌이기로
입력 2021.03.14 14:35
수정 2021.03.14 14:35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인도 보건 당국이 백신 부작용에 대해 심층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14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세계 최대 백신 회사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 등 두 백신을 접종에 사용하고 있다.
백신 부작용 대응 관련 인도 정부 태스크포스(TF) 고문인 N. K. 아로라는 전날 "인도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 접종 부작용과 관련해 심층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로라 고문은 "12일까지 사망자 71명 포함, 234건의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가 보고됐다"며 "초기 조사 결과 이런 증세와 백신 접종 사이에 인과 관계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에서 이날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약 2970만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