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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정청래·김남국, 文대통령 분노만 느껴지고 국민 분노는 하찮나"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3.14 14:02 수정 2021.03.14 14:52

정청래·김남국, 사저 의혹 야당 "좀스럽다" 한 文 옹호

김용태 "국민들이 느꼈을 자괴감과 분노는 하찮은가?

국민들 아파하는데 당신들은 그저 文 심기만 살필 뿐

국민 뒤로 하고 권력만 쫓는 부끄러운 행동, 역사가 기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DB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14일 사저 부지 투기 의혹을 제기한 야당을 향해 "좀스럽다"며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당신들은 문 대통령의 분노만 느껴지고 국민들의 분노는 하찮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살펴야 할 곳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분노만 느껴지고, 국민의 분노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가.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사저 부지에 대한 국민들의 상식적인 문제제기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청래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문 대통령이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사저는)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고 언급한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하고 "대통령의 분노"라고 짧게 언급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남국 의원 또한 야당이 제기한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부지 투기 의혹을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하더라도 제발 상식선에서 정도를 지키면서 하자. 선거에 이기려고, 오로지 권력을 잡기 위해서 안면몰수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던 문 대통령을 믿었던 국민들이 실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공직자들의 투기, 문 대통령 사저 부지 문제 등을 보고 느꼈을 배신감과 분노에 사과는 없는가"라며 "당신들은 국민들이 느꼈을 자괴감과 박탈감, 분노는 하찮은가"라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은 아파하는데 문 대통령은 잔망스러운 변명뿐이고, 당신들은 그저 문 대통령 심기만 살필 뿐이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국민은 뒤로한 채 권력만 쫓는 당신들의 부끄러운 행동은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당신들이 살펴야 할 곳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다"며 "권력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성토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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