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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불펜 투구 중 등 통증…개막 앞두고 악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3.14 10:07
수정 2021.03.14 10:07

불펜 투구 중 통증 느껴 훈련 잠정 중단

최악의 경우 시즌 출발 늦어질 전망

김광현이 등 통증으로 인해 등판을 건너뛰었다. ⓒ 뉴시스

시범경기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는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들은 14일(한국시각)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김광현이 최근 불펜 투구 중 등에 통증을 느껴 투구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등판 이후 이날 마운드에 서려했던 김광현은 예상치 못했던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김광현의 상태에 대해 실트 감독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질이 생긴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의 올 시즌 계획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그는 올 시즌 팀에서 3선발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악의 경우 정규리그 개막 때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군다나 김광현은 올해 시범경기서 2경기에 나와 3이닝 동안 10피안타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시범경기서 5경기 9이닝 1승 1홀드 1세이브로 눈도장을 찍은 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해 정규리그서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페이스가 다소 더디다.


어떻게든 남은 시범경기서 3선발 후보다운 피칭을 보여줘야 했을 김광현이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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