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막냇동생 ‘FE’ 하반기 출격?…인덕션 ‘깔맞춤’ 눈길
입력 2021.03.03 11:45
수정 2021.03.03 11:51
보급형 모델로 출고가 70만~80만원
5G 전용으로 9월경 출시 전망…트리플 카메라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을 하반기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네덜란드 정보기술(IT)매체 레츠고디지털은 2일(현지시간) 자체 제작한 갤럭시S21 FE 예상 렌더링을 공개하면서 “갤럭시S21 FE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0월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0 FE’를 선보이며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S시리즈에 편입됐지만 사실상 지난 2019년 나온 중저가 모델 A 시리즈인 ‘갤럭시A90’와 출고가가 89만9800원으로 같아 보급형 모델로 봐야 한다. 갤럭시S20 기본 모델 출고가는 124만8500원으로 갤럭시S20 FE와 무려 35만원 차이가 난다.
갤럭시S21 FE 출고가는 전작보다 낮아진 70만~80만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갤럭시S21 기본 모델 출고가가 99만9900원으로 100만원 이하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보급형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인 ‘갤럭시A72’시리즈를 60만~70만원대로 먼저 출시하고 갤럭시S21 FE는 9월경에 이보다 조금 높은 가격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레츠고디지털은 갤럭시S21 FE가 전작과 같은 6.5인치에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는 기본 구성품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S시리즈인 만큼 IP68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3.5mm 오디오잭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렌더링을 보면 후면 카메라 모듈(인덕션)과 본체 색상이 통일된 점이 눈에 띈다. 갤럭시S21처럼 모듈이 측면과 붙어있지 않고 섬 형태로 분리된 모습이다.
매체는 “갤럭시S21 FE를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렌더링을 제작할 때 갤럭시S21과 같은 카메라 디자인을 구현하지 않았다”며 “카메라는 전작인 갤럭시S20 FE 디자인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전작처럼 전면에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후면에 1200만 화소 기본,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모델로만 출시되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된다. 6기가바이트(GB)와 8GB 메모리 2개 선택지로 나뉘며 128GB, 256GB 저장공간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4800밀리암페어시(mAh)로 25와트(W) 유선,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