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계열사 CEO 인사 단행…새 행장에 박성호
입력 2021.02.25 21:09
수정 2021.02.25 21:10
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은행의 차기 수장에는 박성호 부행장이, 하나금융투자 신임 사장에는 이은형 부회장이 낙점됐다.
하나금융은 25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주요 관계회사의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신임 하나은행장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는 이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 박 부행장과 이승열 현 하나은행 부행장 복수 후보 추천을 거쳐, 같은 날 개최된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박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추천된 박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과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 후보는 증가하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적임자로 평가됐다.
특히 박 후보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하나금융티아이에서 CEO를 역임한 준비된 은행장으로, CEO로서의 경험이 향후 하나은행을 리딩뱅크로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편, 신임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로는 이 부회장이 추천됐다. 아울러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과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장 등은 연임이 결정되면서 그대로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해당 CEO 후보들은 다음 달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