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골드만삭스 “코스피 올해 3700 간다” 목표치 상향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1.02.23 17:48 수정 2021.02.23 17:52

코스피가 3200선을 돌파한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기존 3200에서 37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이전 사례를 감안하면 주가 변동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3200에서 3700으로 올리며 2021년 실적 전망치를 시장 전망치보다 5%p 높은 59%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코스피가 어려운 구간에 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또 글로벌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티모시 모에 골드만삭스 아시아 수석 전략가는 “코스피 시장의 2021년과 2022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는데 반도체·자유소비재·소재·산업 등 경기민감주 등이 수혜를 볼 것이기 때문”이라며 “신경제 분야 기업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EPS 증가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의 목표 주가수익비율은 기존 12.5배에서 13.1배로 올렸다. 낮은 금리가 시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디지털 경제 중심으로 시장의 구성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와 함께 공매도 재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2009년과 2011년 사례를 언급하며 “공매도를 재개했던 당시 코스피 시장은 초반 약세를 보인 후 다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선호 업종으로는 경기 방어 업종보다 경기민감주와 디지털 경제를 제시했다. 이어 경기 회복, 4차산업혁명, 녹색 에너지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