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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흥국생명 vs 성에 안차는 IBK기업은행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2.24 00:00
수정 2021.02.23 23:11

선두 수성과 3위 탈환 놓고 화성서 치열한 승부 예고

외국인 선수 브루나 활약 여부에 희비 엇갈릴 전망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 KOVO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놓고 갈 길이 바쁜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은 24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서 격돌한다.


2위 GS칼텍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에 3위 자리를 내준 IBK기업은행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주축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폭 논란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흥국생명은 5라운드 들어 4연패에 빠지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5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KGC인삼공사에 승리를 거두며 전패는 모면했다.


하지만 다소 주춤한 사이 2위 GS칼텍스가 승점 3차이로 압박해오고 있다. 만약 IBK기업은행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오는 28일 열리는 GS칼텍스와 맞대결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19일 KGC인삼공사에 승리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곧바로 패한다면 팀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을 수 있다.


한 장 남은 봄 배구 티켓을 놓고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1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또 한 번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 열린 흥국생명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올 시즌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5라운드 맞대결 전까지 4번 만남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IBK기업은행은 학폭 논란으로 흔들리고 있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승리’라는 굴욕을 안기며 그동안의 부진을 한꺼번에 만회했다.


하지만 흥국생명과 5경기서 얻어낸 승점은 고작 3에 불과하다. 6라운드서 또 다시 패한다면 올 시즌 맞대결 성적서 1승 5패로 완전히 밀리게 된다. 이미 흥국생명을 상대로 많은 승점을 까먹었기 때문에 1승에 만족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외국인 선수 브루나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흥국생명이 5라운드 때처럼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5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1득점에 그친 브루나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0득점을 기록하는 반전을 썼다. 자신감을 얻은 브루나의 활약 여부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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