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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민주당 초청해 "역대 좋은 성과 낸 당·정·청 자부"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2.19 12:24
수정 2021.02.19 12:24

이낙연 대표 선출 이후 첫 초청 간담회 개최

"포용적 회복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 당부

재난지원금 관련 "재정 감안해 달라" 주문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국회 입법 활동에서도 입법 건수와 입법 내용, 양과 질 모두에서 매우 높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우리 당이 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잘 단합하고, 또 당·정·청이 활발한 논의로 한마음을 만들면 이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도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계시면서도 집권 여당의 안정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든든하게 생각하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또 공백 없는 공급과 접종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접종으로 계획된 기간 안에 집단 면역을 차질 없이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의 어려운 삶을 지키는데 당이 앞장서 주었다. 보다 과감한 지원책을 당이 주도해 주었고, 또 당·정·청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이끌어 주었다"며 "앞으로도 포용적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처음부터 당과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는 피해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또 당에서도 한편으로는 이 재정의 여건을 감안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여 이낙연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방역·민생 안정·경제 회복에 총력"


이에 이낙연 대표는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에 임해서 대통령께서 정부를 잘 지도하시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주시는 노고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대통령께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말씀하셨다. 당도 우선은 정부와 함께 방역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안심하시도록 정부와 함께 필요한 일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재난지원을 위해 정부와 추경 편성을 서두르겠다. 3월 중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코로나 상황 때문에 미뤄왔는데 이 대표가 사퇴를 앞두고 있어서 더는 늦추지 못하고 우리 당 최고지도부를 같이 모시게 되었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이낙연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 박광온 사무총장, 홍익표 정책위의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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