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조은희, 김어준 면전서 "교통방송은 정권의 나팔수"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2.15 13:25 수정 2021.02.15 13:42

"서울시장 되면 교통방송을 '시민의 나팔수'로 만들 것

아예 없애야 한다는 사람도 많지만…균형추를 잡겠다"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통방송을 '정권의 나팔수'가 아니라 '시민의 나팔수'로 만들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tbs 교통방송 유튜브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통방송을 '정권의 나팔수'가 아니라 '시민의 나팔수'로 만들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뉴스공장'의 생방송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방송인 김어준 씨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교통방송 정상화'라는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어준 씨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폭로를 했을 때 배후가 있다고 했고, 미투 사건이 터졌을 당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작이라고 했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 때는 '법복을 입고 정치를 한다'고 했다"며 김 씨의 과거 언행을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사태 때는 '일개 판사가 쿠데타를 한다'고 하기도 했다"며 "국민의힘에서는 교통방송을 없애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그 정도는 아니고, 균형추를 좀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의 발언을 들은 김어준 씨는 "TV조선을 너무 많이 보신 것 아니냐"며 "TV조선 말고 뉴스공장을 좀 들어달라"고 응답했다.


한편 조 후보는 "우리 당 후보들이 다 훌륭하시지만 저는 유능하고 참신한 보수 후보이며 숨겨진 원석"이라며 "저는 2~30대 지지가 다른 분들에 비해 제일 높고 확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국공립 어린이집 서울 전체 확산',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약들을 소개했다.


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서울시 연립정부' 가능성에 대해서는 "참신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제안의 밑바탕에 '야권 단일화'가 우리 서울시민의 명령이라는 인식의 공감대 위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