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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글로벌 거래가 첫 5000만원 돌파…"테슬라 효과"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1.02.09 09:14
수정 2021.02.09 09:16

코인마켓캡서 오전 9시 기준 5220만원선 거래…전일 대비 20% ↑

지난달 서울 빗썸 강남센터 암호화폐 시세 현황표 모습. ⓒ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테슬라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한국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날 대비 20% 오른 4만6700달러(약 52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시세도 4995만원까지 치솟으며 5000만원을 넘보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시세 급등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5억달러(약1조681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을 구입하거나 서비스 이용에 비트코인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27일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란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면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코로나19가 심화한 지난해 11월 약 3년 만에 사상 첫 2000만원을 돌파했고 이후 3개월만인 이날 두 배 이상 폭등한 50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3대 가상화폐로 꼽히는 이더리움 가격도 지난달과 비교해 두배 이상 급등했다. 이더리움은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7% 오른 1730달러선(약 193만원)에 거래 중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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