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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1%대 약세…3100선 무너져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1.02.04 10:16 수정 2021.02.04 10:20

외인·기관 3435억원, 6414억원 순매도…개인 9948억원 순매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7포인트(1.19%) 하락한 3091.61에 거래되고 있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 공매도 금지가 연장됐다는 소식에 개인투자자들은 1조원 가까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7포인트(1.19%) 하락한 3091.6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17%) 오른 3135.02에 시작한 뒤 곧장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5억원, 6414억원씩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99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장보다 7.62포인트(0.79%) 내린 963.11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0.24포인트(0.02%) 오른 970.93에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2포인트(0.1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86포인트(0.1%)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포인트(0.02%) 떨어졌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5월 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부분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전날 공매도 금지 조치를 3개월 간 더 연장한 뒤, 5월 3일부터는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 종목을 중심으로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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