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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북한보다 몽골과의 통일이 먼저다"

연합뉴스
입력 2007.12.29 21:32
수정 2007.12.29 21:30

KBS2 코미디 프로그램 ´폭소클럽2´ 출연

[서울 = 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학교 급식 문제 해결하려면 청소년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합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독특한 공약으로 관심을 모은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유의 ´황당 주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허 후보는 레스토랑의 총주방장을 뽑는 설정으로 대선전을 풍자한 29일 오후 KBS 2TV ´폭소클럽2´의 ´응급시사´ 코너 녹화에서 대통령 당선자에게 급식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지금 학교 급식은 최저가 입찰제여서 너무 싼 재료로 만든 음식을 학생들이 먹게 된다"면서 "이는 청소년이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신경을 안 써서 그런 것으로 14세 이상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을 주면 정치인들이 청소년을 무서워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너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던진 질문에도 허 후보는 평소의 특이한 주장을 쏟아냈다.

먼저 허 후보는 남북통일 문제에 대해 "순서가 잘못됐다. 몽골과의 통일이 먼저다"라며 "우리 영토를 한반도에 가둬두지 말고 고구려 영토의 고토회복 차원에서 몽골과 먼저 통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UFO를 봤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질문에는 "압구정동에서 잠실체육관만 한 UFO를 실제로 봤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못 본 것은 아이큐 차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디자이너 앙드레김과 허 후보 중 누가 더 특이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객석으로 마이크를 돌린 뒤 방청객들의 대답에 따라 "내가 더 특이하다고 한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또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성대모사하는 개그우먼 강주희를 보고 "딱 내 스타일"이라며 "너무 좋아한다"고 덥석 안았다가 강주희가 "이건 정도가 아니다"라며 뿌리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폭소클럽2´의 권용택 PD는 이날 녹화에 대해 "허경영 후보가 생각보다 굉장히 코미디에 대한 감이 좋아서 녹화가 재미있었고 허 후보도 만족스러워했다"면서 "자칫 코미디 무대에서 허 후보가 희화화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위트 있게 대답을 해서 녹화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분은 내년 1월2일 방송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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