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콘텐츠 플랫폼 대장 등극…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1.01.25 08:45
수정 2021.01.25 08:45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1만원으로 상향조정
신한금융투자는 25일 네이버에 대해 콘텐츠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네이버는 최근 약 6억 달러를 투입해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기존 네이버 웹툰과 더불어 매월 전 세계 1억 6000만여 명이 사용하는 ‘스토리텔링 콘텐츠 플랫폼’을 갖추게 된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플랫폼 인수로 왓패드 자체 수익화와 웹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며 "웹소설 IP를 웹툰 플랫폼에 도입한 것은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SM계열사,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등에 총 2300억원을 투자했다. 반대로 빅히트, YG엔터테인만트, JYP엔터테인먼트도 네이버제트에 총 170억원을 투자했다.
이 연구원은 "왓패드는 인수 기업가치 만큼 반영했고 스위트홈 등 웹툰 영상물 흥행에 따라 웹툰 적용 PSR도 기존대비 상향조정했다"며 "기존에는 모멘텀 부재한 가운데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률 둔화를 우려했지만 콘텐츠 관련 모멘텀들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경쟁 커머스 업체의 나스닥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커머스 가치도 재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