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급여 기준 확대
입력 2021.01.22 11:03
수정 2021.01.22 11:09
JW중외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의 국내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19일 공고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라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인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고 22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지난해 5월 ▲만12세 이상이면서 체중이 40kg 이상인 경우 ▲항체역가가 5BU/mL 이상의 이력이 있는 경우 ▲최근 24주간 출혈건수가 6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했거나 또는 면역관용요법에 실패한 경우 '최대 24주간 급여 인정'이라는 기준으로 최초로 급여 등재됐다.
이번 신규 개정안은 국내외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 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해외 보험기준 등을 반영해 세부 기준이 변경됐다.
만 1세 이상 만 12세 미만 투여 대상의 급여 기준이 신설됐고, 24주간의 투여 기간과 40kg 이상의 체중 기준이 삭제돼 장기적인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또한 정맥주사가 어려운 소아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환자의 치료라는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개발한 JW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이번 급여기준 확대가 평생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