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장남 이선호, 제일제당으로 업무 복귀
입력 2021.01.18 17:26
수정 2021.01.18 17:27
18일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출근
K-푸드 세계화 위한 전략 제품 발굴 나설 듯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제일제당 부장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2019년 9월 마약 밀반입 혐의로 업무에서 물러난 지 1년4개월 만이다.
1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부장은 이날부터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발령받아 출근했다.
이 부장은 비비고 등 K-푸드 세계화를 위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을 발굴하고, 사업전략을 수립·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부장이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후 통합전략(PMI) 작업을 주도하는 등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해외 경험이 풍부한 점을 고려해 해당 보직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은 1990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하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바이오사업팀과 식품전략기획 1부장 등을 맡으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