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이달 2150억 규모 P-CBO 발행…"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입력 2021.01.15 09:14
수정 2021.01.15 09:16
1월 발행은 이례적…올해 총 5조2000억원 발행하기로
"기업수요따라 매달 발행키로…ESG채권으로 발행 예정"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P-CBO보증)을 통해 1월 한달 간 215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보는 ‘코로나19 피해 대응 P-CBO 보증’ 도입 2년차를 맞아 피해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1월 발행을 추진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 피해 지속 우려와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주도적으로 유동성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지원을 시작으로 신보는 올해 신규자금 4조30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2000억원의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대응 P-CBO의 경우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까지 확대 운용하고, 코로나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매달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P-CBO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하고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유동성 위기극복을 지원하는 등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의 채권인 만큼 올해부터 ESG채권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조달비용 수준과 지원한도 등 제도 운용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현장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책들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올해에도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며, “ESG채권 발행으로 대표 정책보증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