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손지훈 휴젤 대표 "앞으로 3년, 대도약기로 만들 것"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1.01.14 08:47
수정 2021.01.14 08:54

2021~2023년 퀀텀점프 승부수

글로벌 영토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2025년 매출 1조 도전

손지훈 휴젤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앞으로의 3년이 글로벌 기업으로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는 휴젤의 '대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앞으로의 3년이 글로벌 기업으로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는 휴젤의 '대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은 이날 오후 9시30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트랙을 통해 '2020년 성과 및 2025년 비전'을 주제로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8.5% 성장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두 품목의 매출이 목표치를 넘어서며 각각 51%,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은 지난해 오랜 과제였던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포문을 열며 퀀텀점프의 원년에 진입했으며, 유럽 시장에 BLA 제출을 완료하면서 또 다른 빅마켓의 문을 두드렸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분해주사제의 라이선스인과 국내 리프팅실 선도 기업의 지분 인수로 외연이 확대됐다고 했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리프팅실 등 세 품목에 대한 개발과 제조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회사로 거듭났다고 자평했다.


휴젤은 3년 안에 보툴리눔 톡신 진출국을 28개국에서 59개국, HA필러는 31개국에서 53개국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보툴리눔 톡신 수출국이 59개국으로 확대되면 휴젤은 약 5조 규모의 글로벌 톡신 시장의 95%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휴젤은 올해 첫 빅마켓 진출국인 중국 사업을 성장 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근거 중심의 학술 마케팅과 공격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과 손을 잡고 진출 첫 해인 올해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리고, 3년 내 점유율 3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토탈 메디컬에스테틱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휴젤은 R&D 역량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로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자체적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적응증을 확대하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차세대 제품 개발을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양성교근비대증, 과민성 방광, 경부근긴장이상 등 미용과 치료제 영역에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은 올 1분기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고, 다한증 치료 목적의 마이크로니들이 코팅된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 제형과 '항산화제가 함유된 HA필러'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지훈 대표는 "전략적인 인수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면서 "자체적인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성장 가속화와 제품군 확대를 토대로 오는 2025년 1조원 매출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세계적인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